[뉴스초점] 신규확진 2,224명…일요일 기준 역대 두 번째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확진자 규모가 증가하는 가운데 위·중증 환자 수가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정부는 확진자 규모 증가를 피할 수 없더라도 의료체계가 충분히 중환자 치료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코로나19 관련 상황, 전문가와 짚어봅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어서 오세요.
오늘 코로나19 신규 환자 수가 2,224명을 기록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이후 위·중증 환자가 급증해 어제 4백 명을 넘어섰는데요. 60대 이상이 대부분이지만 3·40대 환자 또한 늘고 있고요. 최근 일주일 새 사망자도 126명 발생해, 직전 주보다 48% 늘었습니다. 현재 상황을 어떻게 진단하고 계십니까?
문제는 지난 1일부터 시행한 방역 완화의 여파가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에 있는데요. 향후 1~2주 사이에 신규 확진자의 수가 더 늘게 되면 위중증과 사망자 수도 같이 늘 텐데요. 정부가 병상 확보 행정명령을 내렸지만 병상 준비와 인력 채우기까지는 한 달은 더 걸릴 거란 얘기가 나오더라고요?
정부는 위기가 오면 일상회복을 중단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비상계획으로 전환할 정도의 확진자 발생 규모는 어느 정도로 보고 계세요?
돌파감염 비율이 높은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한 추가접종이 내일부터 이뤄집니다. 백신 수급 상황을 고려해 대부분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는데 희망하는 경우 화이자나 1차와 동일한 얀센 백신도 가능한데요. 어떤 백신이 가장 효과가 적고 부작용 우려가 덜하다고 보세요?
방역당국이 얀센 백신을 접종하고도 감염되는 돌파감염이 증가하자 부스터샷 간격인 6개월을 모든 접종자를 대상으로 일괄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보통 전문가들은 부스터샷을 일괄 앞당기는 게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많은데 교수님 의견은 어떠십니까?
오는 10일부터는 요양시설 입원·종사자 50만 명에 대한 추가 접종도 이어집니다. 올해 2월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국내에서 가장 먼저 접종한 분들로 최근 돌파감염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추가 접종은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맞게 됩니다.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자들도 백신 종류에 따른 효과는 크게 없다고 보세요?
정부가 최근 소아·청소년에 대해서도 백신 접종을 권고하는 메시지를 잇달아 내놓으면서 '자율 접종'을 원칙으로 내세웠던 기조가 바뀌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최근 1주일간 발생한 확진자 중 23%가 19세 이하에서 나오는 등 그 비중이 커졌기 때문인데요. 접종 필요성이 크다면서도 정작 학교 현장에서는 관련 지침이 없어서 혼란이라고 하더라고요?
머크사에 이어 화이자사에서도 '먹는 치료제' 임상시험 데이터가 나왔습니다. 화이자가 개발한 경구용 치료제는 입원·사망 확률을 89%까지 줄여준다고 하는데요. 앞선 머크사의 '몰누피라비르'는 예방효과가 50%라고 밝혔는데 이보다는 수치상으로는 더 뛰어난 것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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